
29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선부 컨퍼런스 파이널 최종전에서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를 꺾은 워리어스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클레이 톰프슨(앞줄 중앙)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AP]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외나무다리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7전 4승제) 7차전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96-88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던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을 달리면서 기적같이 소생했다.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1승 3패를 기록한 팀이 3연승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사례는 총 232번 중 9차례에 지나지 않는다.
골든스테이트는 약 4%의 확률을 뚫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상대는 작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다.
작년엔 골든스테이트가 4승 2패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서 19-24로 밀린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서도 반전의 기미를 발견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클레이 톰프슨이 2쿼터에서 12점으로 활약했지만 스테픈 커리가 4득점에 그치는 등 동료 선수들이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전을 42-48, 6점 차로 뒤졌다.
분위기는 3쿼터에 살아났다. 커리가 분전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커리는 3쿼터 종료 7분 19초 전 3점 슛을 넣어 54-54 동점을 만든 뒤, 다시 3점 슛을 성공해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점수 차를 벌리면서 71-60, 11점 차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추격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막판 커리의 활약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커리는 73-69로 추격을 허용한 경기 종료 8분 1초 전 3점 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경기 종료 7분 35초 전 미들슛을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90-86, 4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18초 전엔 커리가 3점 슛을 시도하다 상대 팀 이바타에게 반칙을 얻어내 결정적인 자유투를 얻어냈다.
그는 3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커리는 3점 슛 7개를 비롯해 36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톰프슨은 21점을 넣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랜트(27점)와 러셀 웨스트브룩(19점 13어시스트 7리바운드)이 활약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다음달 2일 오후 6시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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