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본사 창간 47주년 기념식
▶ 독자*필진*광고주등 한인사회에 감사, 장기독자포상 임문자•우정민•김경기씨

23일 본보 커뮤니티홀에서 열린 창간 47주년 기념식에서 창간때부터 한국일보를 구독해온 장기독자들에 대한 포상식이 있었다. 왼쪽부터 김경기, 임문자, 우정민씨.
근 반세기에 걸쳐 ‘진실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한국일보가 창간 47주년을 맞아 독자와 한인사회에 정론지로서 이민사회의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본보 커뮤니티 홀에서 23일 열린 미주 한국일보 창간 47주년 기념식에는 신재현 총영사, 이정순 미주 총연회장, 토마스 김 SF한인회장, 강석효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이 문 몬트레이 한인회장, 정승덕 SF평통 회장을 비롯한 단체장과 동포사회 리더, 김정수, 전유경, 안규태씨 등 칼럼리스트, 애독자 등 각계각층의 인사 100여명이 참석, 한국일보가 고집스럽게 지켜오고 있는 ‘춘추필법의 정신’ ‘불편부당의 자세’ ‘정정당당한 보도’를 계속 이어가길 주문했다.
한국일보 창립자인 백상 장기영 선생이 사시로 내세웠던 ‘춘추필법’(春秋筆法)은 공자가 노나라 역사서 ‘춘추’를 쓰면서 견지한, 객관적이면서 엄정한 비판의 자세를 흩트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신문의 자세 또한 이러해야 한다는 한국일보의 기본정신과 일맥상통한다.
김용배 목사(실로암교회 담임)의 행사 시작 기도에 이어 이민규 본보 사업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강승태 SF지사장은 “우직한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를 창간 축하 휘호로 받고 한국일보를 잘 표현한 것 같아 감동을 받았다”면서 “애독자, 광고주, 필진, 임직원들과 각 단체들이 없었다면 한국일보가 47년이라는 오늘과 같은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신재현 총영사는 “현재 SF 지역의 동포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고, 이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이같은 성공에는 한인사회의 높은 교육열, 경험과 함께 동포들의 눈•귀•입이 되어주면서 정보전달, 권익신장, 보호자 역할을 해준 한국일보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정순, 정승덕, 토마스 김, 강석효, 이 문씨 등 각 지역 단체장들은 축사를 통해 “한국일보는 한인언론의 선구자로서 언론의 사명을 다하면서 이민사에 정확한 정보 전달에 힘써오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한인동포들에게 보탬이 되고 힘이 되는 기사를 전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도 “한인 이민사의 생생한 기록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국일보의 노력과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보를 40년 이상 구독해 온 장기애독자 중 임문자, 우정민, 김경기씨 등 3명에 대한 포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SF 매스터코럴의 조아라 소프라노(반주 이진실)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한국일보의 지속적 발전을 축하했다. 또한 김정수 본보 객원편집위원은 한국일보의 희망찬 내일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하자 참석자 모두 한마음으로 지난 47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한국일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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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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