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지난 12일 미 역대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오늘(25일)부터 열리는 ‘제46회 샌프란시스코 LGBT(성소수자) 프라이드 기념식 및 퍼레이드’에 SF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5-26일 이틀 동안 열리는 LGBT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매년 수십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
경찰국은 이미 퍼레이드 및 주변 지역의 나이트클럽, 술집 관계자들과 수차례 만나 보안강화 등 안전과 관련 사전조율을 하면서 혹시 모를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주최 측은 올랜도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에 있으며, 성소수자의 권리와 평등, 인권에 대해 그 어느 때 보다 목소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25일 오후 12-6시, 26일 오전 11-오후 6시까지 시청광장에서 프라이드 행사가 열리며, 퍼레이드는 일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마켓 스트릿을 시작으로 8가까지 행진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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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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