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잿가루 피해 늘어 보건당국 주의령 내려
▶ 유사시 대피요령도 숙지

샌타클라리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23일 오후 1시께 패사디나 도심 하늘에 뜬 태양이 검은 연기와 잿가루로 인해 해 질 무렵처럼 오렌지 색깔을 내고 있는 모습.[]
LA 북쪽 샌타클라리타 샌드캐년 지역에서 발생한초대형 산불이 사흘째 계속 되면서 산불로 생긴 거대한 검은 연기와 잿가루가 LA시와 카운티 뿐 아니라 오렌지 카운티까지 뒤덮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어당국이 긴급 주의보를 발동했다.
화재로 인한 잿가루 뿐 아니라 산불 지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 남가주 전 지역으로 번지고 있어 주민들의 호흡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 보건당국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창문을 열지 말아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화재가 빠른 속도로 커지기 시작한 지난 23일부터LA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지역에서는 매캐한 냄새를 동반한 잿가루가 날려 주택가 앞마당에 잿가루가 수북이쌓일 정도였고, 글렌데일과 패서디나의 야외 수영장은검은 연기와 잿가루로 인해 이날 문을 닫았다.
대기관리국측은 스모크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삼가고 집에 있을 때는 창문을 닫을 것을 권고하면서 호흡기나 심장 질환을 지닌 노약자는 반드시 실내에 머물라고 권유했다.
대기관리국에 따르면, 24일 현재 샌타클라리타 밸리, 샌개브리엘 마운틴 지역, 웨스트 샌개브리엘, 포모나, 샌퍼난도 밸리 지역, LA 지역 대기 상태가 극도로 나쁜 상태를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호흡기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 관리들은“ 대기 상태가 극도로나쁜 상태인 지역들 뿐 아니라 이번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육안으로 보이거나 매캐한 냄새가 나는지역, 잿가루가 날리는 지역의 주민들은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여 한다”고 강조했다.
산불로 인한 연기와 잿가루를 흡입할 경우 호흡기가 약하거나 천식 증세가 있는 주민들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집에 있을 땐 창문을 닫고 지내야 하며 호흡기나 심장 질환을 지닌 노약자는 반드시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보건 당국은 경고했다.
또, 날씨와 산불 진척 상황에 따라서는 샌타클라리타 지역을 포함한 LA 카운티 지역의 각급 학교에체육 수업과 애프터 스쿨 활동 등 야외활동 금지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보건 당국 관리들은 전했다.
마스크나 수건으로 호흡기를 가리는 것도 도움이될 수 있으나, 미세먼지를 완전히 차단하기 어려워가급적 야외 활동을 하지 않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LA 카운티 소방국도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의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불길이 진행될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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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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