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지명 ‘전체 1순위’ 그리피와 ‘1천390위’ 피아자 동시에 전설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5툴 선수'로 꼽히는 켄 그리피 주니어(47)와 최고의 '공격형 포수' 마이크 피아자(48)가 나란히 쿠퍼스 타운에 입주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이 있는 미국 뉴욕주 쿠퍼스 타운에서 2016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열고 그리피 주니어와 피아자를 명예의 전당 새로운 회원으로 맞이했다.
동판에 새겨져 영원히 남는 소속팀 모자로 그리피 주니어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피아자는 뉴욕 메츠를 선택했다.
그리피 주니어의 현판에는 "아름다운 스윙과 밝은 미소, 리그를 지배한 기량으로 팬의 사랑을 받았다"라고 새겨졌고, 피아자 현판에는 "튼튼하고 많은 홈런을 때린 거포로 포수 역대 1위인 396개의 홈런을 때렸다"고 적혔다.
올해 1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투표에서 그리피 주니어와 피아자를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출했다.
그리피 주니어는 역대 최고 득표율인 99.3%(440표 중 437표)를 기록해 가입 기준인 75%를 쉽게 넘겼고, 피아자는 83.0%(440표 중 365표)를 획득했다.
그리피 주니어는 부드러운 스윙과 뛰어난 외야 수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 선수다.
198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었고, 1989년부터 2010년까지 현역으로 활약했다.
홈런왕은 모두 4번 차지했고, 13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은 선수가 그리피 주니어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84, 2천781안타, 630홈런, 184도루, 1천836타점이다.
반대로 피아자는 198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2라운드, 전체 1천390위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지명을 받았다.
피아자 아버지와 토미 라소다 다저스 감독의 친분으로 겨우 프로에 입단한 피아자는 1993년 타율 0.318에 홈런 35개, 112타점으로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공격형 포수로 활약한 피아자는 통산 타율 0.308에 홈런 427개, 1천335타점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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