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금만찬 후 2명 독지가“25만달러씩 후원”
▶ 기부금 세금공제·주식 기부도 가능, 소액기부자 이름도 박물관에 새겨 후대에

지난 21일 베벌리 윌셔 호텔에서 열린 한미박물관 첫 기금모금 행사에 참석한 많은 한인들이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의 취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우수 기자>
미주 한인 이민사회의 역사와 문화 보존의 산실이 될 한미박물관(KANM) 건립 프로젝트가 본격 공사시작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열린 첫 기금모금 행사를 계기로 역사적인 한미박물관 건립에 동참하려는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정성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기금행사를 통해 한인사회 주요 리더들과 독지가들의 고액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LA시 정부도 350만달러의 대규모 지원을 결정하면서 113년이 넘는 미주 한인 이민사회에서 후세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보존해 전수하고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알릴 수 있는 박물관 시설 마련의 절실함에 공감하는 한인들이 늘면서 범 커뮤니티 차원에서 동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25일 한미박물관 이사회에 따르면 지난주 첫 기금 행사 이후에도 한인 독지가 1명이 25만달러를 쾌척했고 이미 고액 기부를 약정한 또 다른 기부자도 25만달러를 추가로 기부키로 하는 등 미주 한인사회에서 익명의 고액 기금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해 5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독지가들이 이미 6명에 달하고 있고 25만달러 등 고액 기부자도 이어지면서 모금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밝혔다.
한미박물관 윤신애 사무국장은 “지난주 기금모금 만찬 이후 익명의 기부 이외에도 동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박물관 건립은 개인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닌 커뮤니티를 위한 사업으로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에 뜻을 같이하면서 50만달러를 쾌척한 김용환 코아맥스 회장도 후손들에게 한인 이민사를 가르치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박물관 건립에 한인사회가 모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 회장은 “재산이 많아 건립기금을 낸 것이 아니라 후세대들과 한인사회를 위한 뜻 깊은 일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후손들에게 한인이민 문화와 역사를 남길 수 있게 추진되는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후원에 한인들이 동참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박물관 이사회 측은 앞으로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소액 기부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 비영리단체인 한미박물관 건립기금 기부액은 세금공제도 받을 수 있고 주식으로도 기부할 수 있으므로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박물관 케이 송 이사는 “주식 기부자들을 위한 어카운트도 마련돼 있으므로 주식 기부도 가능하며 건립기금 기부를 통해 박물관 곳곳에 이름을 새기는 기회(naming commitments) 등 앞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박물관 건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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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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