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한 앞서 괌 사드포대 방문…사드 주한미군 배치 행정작업 준비할 듯

에릭 패닝 미국 육군성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에릭 패닝 미국 육군성 장관이 다음 달 초 한국을 방문해 앞으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운용할 주한미군 부대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앞두고 주한미군의 행정적 준비작업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28일(한국시간) "패닝 장관이 다음달 1∼3일 한국을 방문한다"며 "지난 5월 취임 이후 초도순시 차원의 방문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패닝 장관은 방한 기간 오산기지에 있는 주한 미 8군 예하 35방공포여단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35방공포여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엇(PAC-3) 미사일방어시스템을 운용하는 부대로, 경북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면 이를 운용하는 임무도 맡게 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패닝 장관이 방한 기간 사드배치를 위한 행정적 준비작업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육군장관은 미 육군의 예산을 포함한 행정 업무 전반을 관할한다.
패닝 장관이 방한에 앞서 괌 미군기지의 사드 포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이번 방한의 주요 초점이 사드배치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괌의 사드 포대는 성주에 배치될 사드와 같은 사격통제용 레이더를 운용하고 있다. 미군은 한국에서 사드 레이더의 위해성에 관한 논란이 일자 이달 중순 괌 사드 포대를 한국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패닝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35방공포여단 방문 외에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주요 수뇌부와 우리 군 주요 인사들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패닝 장관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을 시작했다. 그의 방문지에는 한국 외에도 하와이, 괌, 일본, 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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