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대통령(가운데)이 조 바이든 부통령(왼쪽)과 애시 카터 국방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4일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테러전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AP]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4일 극단주의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패퇴하고 있으며 이들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간의 관심을 끄는’ 공격으로 테러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IS 공격위협에 대비해 정보 당국과 각 지역 경찰이 밤낮으로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안보 관계자들과 만난 후 가진 IS 관련 브리핑에서 “IS의 지도자 누구도 안전한 곳을 찾을 수 없다. 우리는 이들을 끝까지 추격하고 있다”며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비아 IS 세력에 대한 공습 3일째를 맞는 이날 국방부에서 국가안보위원회를 갖고 IS 대테러전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애시 카터 국방장관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이 배석해 2년간의 IS 공습 성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IS는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했던 트럭테러 또는 개인 화기를 이용한 테러 등이 더 이목을 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지는 9.11과 같은 테러공격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람을 해치는 단독 또는 작은 그룹 범행의 가능성은 높다”며 테러 방지를 위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인질 석방의 대가로 4억달러를 현찰로 지불했다는 최근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올 1월 이란에 전달했던 돈은 비도덕적인 거래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는 금융 은행간 송금이 불가능해 현찰을 건네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이 돈은 양국관계가 끊기기 이전, 이란이 미군 장비를 사려고 지불했던 신탁자금 4억달러와 이자 13억달러 등 총 17억달러로 핵합의에 의해 이를 상환하기로 합의한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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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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