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 “종교자유·양성평등·동성애권리 등 미국가치 지지 여부 평가”

도널드 트럼프가 13일 코네티컷에서 연설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민자에 대한 사상검증'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오하이오 주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외교정책 연설을 한다.
이 연설에서 트럼프는 미국으로의 이민 신청자에 대해 종교자유와 양성평등, 동성애자 권리, 관용과 다원주의 등을 포함한 미국의 가치를 지지하는지를 평가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장벽 설치와 무슬림 입국제한, 테러관련국 이민중단 등 발언에 이은 것으로 트럼프를 둘러싼 인종주의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질문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평가, 친구나 가족에 대한 인터뷰 등을 통해서다.
스티븐 밀러 트럼프캠프 정책국장은 AP에 "트럼프는 올랜도 나이트클럽 테러총격 사건 당시 말했던 것처럼 테러리즘을 전파한 전력을 가진 지역이나 적절한 배경조사 등을 할 수 없는 지역에 대한 비자발급을 일시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미 당국이 이들에 대해 적절한 관찰을 할 수 없다면 비자발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는 올랜도 나이트클럽 테러총격 사건 직후 "내가 당선되면 지금의 이런 테러 위협을 어떻게 끝낼지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 미국과 유럽, 또는 우리 동맹에 대한 테러 역사를 가진 나라로부터 이민을 중단할 것"이라며 "이민자들의 신원이 적절하고 완벽하게 검증될 때 입국금지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미국이 '과격한 이슬람 테러리즘'을 무찌르는데 뜻을 같이하는 어떤 세력과도 협력하겠다는 입장도 발표한다.
밀러 국장은 "트럼프는 과격한 이슬람 테러리즘을 무찌르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의 국무장관 시절 정책들이 '이슬람국가'(IS)와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야만주의 확산에 책임이 있음을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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