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 사기
▶ 한인 5명도 적발 제재 받아
50만달러를 간접투자하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이 사기사건이 빈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8월 현재 연방 정부나 법원에 의해 제재를 받고 있는 대상은 미 전역에서 54곳이나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연구센터(CIS)가 8월 현재 투자이민 사기로 연방 정부와 법원에 의해 제재를 받는 케이스와 관련자를 취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제재대상 리저널 센터는 캘리포니아가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플로리다 6곳, 뉴욕 4곳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어 텍사스와 워싱턴주, 버몬트와 사우스다코타주가 각각 3곳씩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버지니아, 메릴랜드, 중부에서 일리노이, 캔사스, 아이다호,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콜로라도, 네바다 등에서는 각각 한 곳이 투자이민 사기로 제재조치를 받고 있다.
이 중 한인 관련의 경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박상아씨 부부를 포함, LA 출신 이민변호사 이문규씨와 역시 남가주 출신의 스티븐 강 변호사, 그리고 린다 유, 마이클 양, 웬디 고씨 등 한인 추정 인사들이 포함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씨와 탤런트 출신 부인 박상아씨 부부는 필라델피아에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투자이민 영주권을 취득하려다 2015년 2월 연방 법무부에 의해 적발됐다.
이문규 변호사는 캔사스주에서 에타놀 플랜드 공장 건설 프로젝트로 투자이민 영주권을 모집하다가 기소됐다.
LA에서 적발된 스티븐 영 강 변호사는 투자이민 투자금을 유용하고 이민사기, 돈세탁 혐의 등으로, 패사디나 지역의 마이클 양과 웬디 고씨는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폰지사기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시애틀 지역의 린다 유씨는 등록을 하지 않고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한국인 등을 알선해 온 혐의로 적발됐다.
한편 50만달러짜리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은 한시법으로 오는 9월30일 안에 다시 재연장하거나 영구화할 것인지를 연방 의회에서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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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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