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스패닉 연방상원 출신 켄 살리자르 위원장
▶ 오바마 전직각료들 포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 때 출범할 정부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켄 살라자르(맨 왼쪽부터) 전 내무장관이 지난 2012년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모습.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출범할 정부 인수위원회를 16일 구성했다. 인수위를 이끌 수뇌부는 버락 오바마-빌 클린턴 행정부의 핵심인사들이 주축을 이뤘다.
인수위원장에는 오바마 정부에서 내무장관을 지낸 켄 살라자르 전 콜로라도 출신 연방 상원의원이 임명됐다. 61세인 그는 콜로라도에서 5대째 거주해온 히스패닉 집안 출신으로 미시간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 주 법무장관을 거쳐 2005년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인물이다.
그를 도울 공동 위원장 4명에는 토머스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제니퍼 그랜홈 전 미시간 주지사, 니라 탠던 미국진보센터(CAP) 소장, 매기 윌리엄스 전 하버드대 정치연구소(IOP) 소장 등이 낙점됐다.
또 클린턴 캠프의 정책자문을 맡은 에드 마이어와 앤 오리어리 2명이 인수위의 상근직인 공동 집행이사를 맡아 실무를 총괄한다.
싱크탱크인 ‘워싱턴 공정성장센터’의 이사인 헤서 부시가 인수위 내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발탁됐다.
언론들은 클린턴의 집권 때 전·현 정권의 가교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양측의 핵심인사들이 인수위 수뇌부에 포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인수위원장인 살라자르 전 상원의원은 오바마 정권의 내무장관을 지냈고, 도닐런 역시 오바마 정권에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보좌관을 차례로 역임했다.
캠프의 경제정책을 자문하고 있는 니라 탠던 소장은 오바마케어 개혁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클린턴의 오랜 친구로 그녀의 상원의원 시절부터 선거캠프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윌리엄스 소장도 1992년에 빌 클린턴 정권의 인수위에 참여해 퍼스트레이디였던 클린턴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선대위원장인 존 포데스타는 성명에서 “힐러리 클린턴-팀 케인 행정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기간 우리가 이룬 발전을 바탕으로 구축돼 미국 안팎의 새로운 도전에 대처할 것”이라며 “인수팀은 차기 대통령이 이러한 중요한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캠프가 11월 대선 승리에 집중하는 한편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로서 최상위층뿐 아니라 모든 이들을 위해 작동하는 경제를 구축하는데 당장 착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수위 구성 배경을 밝혔다.
앞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을 지지한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를 지난 5월 정권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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