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축제재단 박윤숙(왼쪽 두 번째) 회장과 크리스 존 바카스(오른쪽 두 번째) 주교 등 관계자들이 올해 한인축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교류를 확대를 합의한 뒤 관계자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LA 한인축제재단이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제43회 LA 한인축제에서 타인종 커뮤니티와 문화·예술 교류에 나선다.
LA 한인축제재단은 지난달 29일 소피아 성전(St. Sophia Cathedral)에서 존 바카스 주교와 면담을 갖고 올해 축제에 그리스 커뮤니티와 문화·예술분야에서 교류를 나누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LA 한인축제에 타인종 단체들의 참가는 있었으나 타커뮤니티가 정식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재단은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측은 올해부터 두 커뮤니티가 개최하는 축제에 각국의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공연단을 참가시키는 것과 축제에 음식부스를 포함해 두 나라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홍보부스도 개설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존 바카스 주교는 “두 커뮤니티가 이민 역사 100년을 이어 오면서 상호교류가 전무했다. 우리 그리스 커뮤니티 본산도 한인타운 내 위치하고 있어 한인축제 참여를 기점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 한인축제 박윤숙 회장은 “그리스의 전통적인 문화예술 단체가 한인축제 무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두 커뮤니티가 문화, 예술, 교육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특히 이날 박 회장은 한인축제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장 인근에 위치한 성 소피아 성당 관할 주차장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존 카파시스 사무총장은 한인 축제의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한편 축제재단은 올해 그리스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히스패닉, 흑인 등 타커뮤니티와의 교류를 확대해 한인축제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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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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