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80만9,000명서 76% 급락
▶ 과테말라 등 중남미 4개국은 ↑
남서부 국경을 몰래 넘다 적발된 멕시코인 밀입국자 수가 지난해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연방 국경순찰대가 최근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해 남서부 국경지역에서 밀입국을 하다 적발된 멕시코인은 18만8,122명으로 집계됐다.
국경을 넘다 적발돼 국경지역 구치시설에 수용된 멕시코인 밀입국자를 집계한 이 수치는 지난 2003년 이래 12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며, 경기침체 직전 시기인 지난 2007년의 80만 9,000명과 비교하면 멕시코인 밀입국 적발자는 무려 76%나 크게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전체 밀입국 적발 이민자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 출신자들의 밀입국 시도가 크게 늘면서 해마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15년의 경우, 남서부 지역과 캐나다 국경을 모두 포함해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이민자는 33만7,117명으로 집계돼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2016년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이미 7월 말 현재 33만2,360명이 국경에서 붙잡힌 것으로 나타나 회계연도 말인 오는 9월30일까지는 지난해 수준을 크게 넘어서 4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남미 국가 출신 아동들의 밀입국이 크게 늘면서 국경 위기사태가 초래됐던 지난 2014년에는 밀입국 적발자가 47만9,000명에 달했으나 이듬해인 2015년에는 33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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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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