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만에 44개→152개로 중·남부선 24배 증가도
이민자들의 거주 지역이 미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 25년간 성인 이민자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카운티가 44개에서 152개로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기간 성인 이민자 인구가 4배 이상 급증한 카운티는 23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연구센터(CIS)가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미 전국 3,140개 카운티별 인구변화를 인구센서스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이래 18세 이상 성인 이민자 인구가 4배 이상 늘어난 카운티는 232개에 달했다. 특히, 중부 지역과 남부 지역의 소규모 카운티에서는 성인 이민자 인구 비중이 10~20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난 경우가 적지 않았다.
네브래스카 도슨 카운티의 경우 1990년 1%에도 미치지 못했던 이민자 인구가 2014년 24%로 24배가 폭증했고, 조지아주 스튜어트 카운티는 1990년 1%에서 2014년 23%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또, 3%였던 네브래스카 콜팩스 카운티는 10배가 늘어난 30%로, 미네소타 노블레스 카운티는 2%에서 24%로 각각 이민자 인구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자 인구 성장은 인구가 많은 대형 카운티에서도 나타나 텍사스 달라스 카운티는 13%에서 29%로 늘었고,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18%에서 37%로 이민자 인구 비중이 2배 이상 높아졌다.
이민자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선 카운티도 크게 늘었다. 1990년 미 전국에서 44개 카운티에 그쳤던 이민자 인구 20% 이상 카운티는 2014년 4배 가까이 늘어난 152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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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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