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공관 국감 당초 일정보다 3~4일씩 연기
▶ 여야 대치 안 풀리면 야당 단독국감 될 듯
한국 국회가 김재수 농림수산부 장관 해임안 정국에 따른 반쪽 국정감사로 공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뉴욕총영사관을 비롯한 재외 공관들에 대한 국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미주•아주•아중동(아프리카•중동)•구주(유럽) 등 4개 반으로 나눠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재외공관 국감을 벌이기로 했지만, 새누리당의 국감 전면 보이콧으로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29일 유엔 한국대표부를 시작으로 현장 국감을 벌이기로 한 미주반은 당초 28일로 예정됐던 출국 일자를 30일로 미루면서 당초 일정보다 3~4일씩 늦게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뉴욕총영사관과 휴스톤영사관의 통합 국감은 30일에서 10월2일로 연기됐으며, 유엔 한국대표부 국감은 29일에서 10월3일로 연기됐다.<본보 9월28일자 A3면>
하지만 출발 시점까지 여야 대치가 해소되지 않으면 야당 의원들만 먼저 떠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자칫 뉴욕총영사관의 국감 경우 야당의원들만 참여하는 반쪽 국감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한 외통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여야 대치 상태가 안 풀리면 미주에서도 한국처럼 야당 단독 국감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설사 대치상태가 풀려도 재외공관 감사가 진행 중인 시점이면 새누리당 의원들의 중간 합류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주반 현장 국감은 아예 취소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대신 구주반에 편성된 인원을 나머지 지역으로 분산했다. 혹여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현장 감사에 불참할 경우 위원 숫자가 너무 적다는 이유에서다.
작년엔 신청 의원이 3명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아중동 국감이 무산된 바 있다.
구주반에 속했던 더불어민주당 원혜영•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미주반으로, 더민주 강창일 의원은 아주반으로 각각 옮겼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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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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