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가톨릭 아버지 학교 수강생들이 배우자와 가족들에게 눈물의 세족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가톨릭 아버지 학교>
미동부 가톨릭 교계에서 처음 선보인 제1회 가톨릭 아버지 학교가 ‘세상을 바꾸는 멋진 아버지’란 주제로 뉴저지 뉴왁 교구에 있는 키어니 피정의 집에서 24~25일 양일간 열렸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 각 본당 소속 봉사자 10여명이 올해 4월부터 매주 모여 준비한 이번 제1회 가톨릭 아버지 학교에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아버지 30여명이 참여했다.
자발적인 참여자도 있었고 가족의 권유로 마지못해 참석한 아버지까지 참석 배경도 다양했지만 첫 날부터 적극적으로 나눔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의 열린 마음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이다.
학교에서 다룬 주제 하나 하나가 마치 자신을 위해 준비된 것처럼 가슴에 와 닿았다는 소감을 쏟아 놓은 참가자들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버지에게 받은 것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새삼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의 배우자와 가족도 함께 자리해 눈물의 세족례도 치렀다.
이번 가톨릭 아버지 학교는 조민현 요셉 신부(성마이클성당 주임), 김성규 요셉 부제(성마이클성당), 강창홍 바오로(메이플우드 성당) 형제가 발표자로 봉사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며 멋지고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설명한 조민현 신부는 “아버지의 역할만이 아니라 가족과 마음을 전하며 서로 사랑하고 사랑 받는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참가자들을 축복했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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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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