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올해의 김만덕 상’
▶ 국제학생교류사업 지원.장학사업 등 공로...내달5일 제주서 시상식
뉴헤이븐 소재 동암연구소 소장 전혜성박사(87세, 사진-hs-jun)가 올해의 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만덕상'은 제주도의 비천한 기녀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으로 우뚝 올라서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김만덕(1739-1812)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여성 지도자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제주도는1980년부터 '만덕봉사상'이라는 명칭으로 매년 1명에게 시상해 오다가 2006년부터는 '김만덕상'으로 바꿔 봉사 및 경제부문 각 분야에 1명씩 매년 2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로 37주년을 맞이하는 제주 '김만덕상'은 현재까지 총 43명(봉사부문 38명, 경제인 부문 5명)에게 수여됐다. 올해 김만덕상 시상식은 내달 5일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리는 ‘제37회 만덕제’ 행사시 진행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에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전혜성박사는 1970년부터 1978년까지 제주도 학생들이 커네티컷주립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국제학생교류사업을 적극 지원했고 특히 '고광림 전혜성 박사 장학기금'을 설립해 지금까지도 커네티컷주립대학에서 공부하는 한인 학생들에게 재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공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전 박사는 해녀 관련 논문을 집필해서 제주해녀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노력했고 김만덕의 생애를 커네티컷 주에 있는 예일대와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대학교 여성학 교재에 포함시키는 등 ‘나눔과 베풂'이라는 김만덕 정신 세계화에도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1952년에는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하고 1985년에는 일본민족학 박물관 내 한국학 설립에 기여하는 등 지난 50년간 한국 문화와 역사를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온 전 박사는 최근 뉴헤이븐 공립학교 교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주 4.3사건에 관한 지도 지침서를 제작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 박사는 " 제주 태생 고 고광림 박사의 아내이자 제주의 맏며느리로서 이 귀한 상을 받기까지 저를 도와주시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태평양 건너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앞으로도 아름다운 제주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화 시키며 조국의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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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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