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LA 넷캘 토론회서 언급…한국인 근면성·자립성 칭찬

스티브 배넌 차기 백악관 수석 전략가 겸 고문 배넌은 5:25∼5:55에 등장 [이제훈 USC 아태리더십센터 소장 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 고문을 맡은 스티브 배넌(62)이 5년 전 한류(韓流)와 한국인의 근면성을 칭찬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2011년 10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한국계 차세대 리더 네트워크인 '넷캘'(NetKal·Network of Korean American Leaders) 연례행사 중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토론회를 담은 것이다.
당시 인터넷 매체인 '어피니티 미디어'(Affinity Media) 대표 자격으로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배넌은 "한국이 최근 아시아 대중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21세기의 새로운 예술 형태인 게임 산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면서 "(비디오) 게임은 이미 영화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배넌은 "한국이 이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는 한국인들의 근면성과 자립심, 소매를 걷어붙이고 열심히 일하려는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캘 프로그램을 창설하고 이끄는 이제훈 남가주대(USC) 아태리더십센터 소장은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넷캘 회원 중 한 명이 골드만 삭스에서 근무할 때 동료였던 배넌을 소개해 토론회에 패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인터넷 매체인 어피니티 미디어 대표로 보수적인 메시지를 대하는 이른바 티파티(Tea-party)의 주요 논객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재미교포 1.5세와 2세로 구성된 넷캘은 USC 아·태리더십센터가 지난 2006년 2월 창설한 것으로, 지난해 넷캘 9기까지 모두 226명이 배출됐다.
이들은 대부분 하버드·프린스턴·컬럼비아대 등 아이비리그와 스탠퍼드·UC버클리·USC 등 명문대 출신들이다. 워싱턴DC 정계와 글로벌 기업, 금융계, 비영리단체 등에서 중책을 맡은 30∼40대 젊은 인재들이다.
지난 9월에는 본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에서 넷캘 10기 회원을 선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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