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원전 폭발 대참사 지역
▶ 쓰나미 경보 해안주민 긴급 대피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현지시간 22일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발생 경보와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날 새벽시간 후쿠시마현 주민들의 차량이 줄지어 대피에 나서고 있다. [AP]
지난 2011년 도호쿠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폭발을 포함한 극심한 피해를 봤던 일본 일본 북동부 후쿠시마현의 앞바다에서 2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6시께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 현 일대 연안에 최대 3m, 미야기·이와테·지바현 등지에는 1m 가량의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긴급 대피를 당부했다.
NHK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재난방송으로 전환했다. NHK는 “도호쿠 대지진 당시를 생각해 보라. 목숨을 지키기 위해 급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NHK는 “지금 바로 가능한 한 높은 곳, 해안에서 먼 곳으로 달아나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난 권고를 하면서 달아나 달라”고 반복해서 방송했다. 후쿠시마현 등지에선 진도 5의 진동이 관측됐으며 도쿄에서도 수초간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NHK와 일본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7.3으로 보도했으나,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초기 7.3에서 6.9로 하향조정했다. 진원은 USGS는 초기에 10km에서 11.3km로 변경했다.
당초 3m의 쓰나미가 우려됐으나 실제로 이날 오전 6시49분께 후쿠시마현 해안에서는 높이 6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지진이 발생하자 도쿄전력은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봤던 후쿠시마 원전 등 인근지역 원전 가동을 중단했으나 오전 7시 현재 강진으로 인한 특별한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하고 이번 지진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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