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미국가 엘살바도르 규모 7.0 강진…지난 2주간 환태평양 조산대 지진 잇따라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가 요동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중미 국가인 엘살바도르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최근 2주 사이 일본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대만 등 '불의 고리' 일대에서 잇따라 강진이 발생했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동남아·뉴질랜드 등 태평양 제도, 북미, 남미의 해안지역을 잇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다.
AP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앞바다에서 24일 오후 12시 43분께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엘살바도르 엘 트리운포 시 항구에서 남남서쪽 149㎞ 해저가 진원이며 진원의 깊이는 얕은 편인 10.3㎞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북위 11.945도, 서경 88.911도 지점에서 지진이 났다고 덧붙였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엘살바도르 지진지도 [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갈무리]
애초 발표된 규모는 7.2였으나 7.0으로 하향 조정됐다. 엘 트리운포 시는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남동쪽으로 80㎞ 떨어진 곳에 있다.
AFP 통신은 인접한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서도 지진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 해안 주변에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예보했으나, 이후 쓰나미 위험은 지나갔다고 밝혔다.
리나 폴 엘살바도르 환경부 장관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해안가로 약 3m 높이의 파도가 밀어닥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엘살바도르 재난청도 트위터에서 지금껏 들어온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1km 이상 밖으로 물러나라고 권고했다.
이번 지진은 2급 규모의 허리케인 '오토'가 니카라과와 코스타리카 연안에 상륙한 직후 곧바로 발생했다. 니카라과는 허리케인과 쓰나미 경보를 동시에 발령하고 해안 지대 주민에게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가비상사태도 선포했다.
이에 따라 니카라과 남동부 해안 주민 수천 명이 피난처로 대피한 상태다.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쓰나미 물결 (다가조 AP=연합뉴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22일(현지시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야기 현 다가조 시에서 쓰나미가 바다를 거쳐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고 있다.
대만 동부 해상에서도 25일 오전 5시 55분(현지시간)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이 밝혔다.
이번 지진은 타이베이 지역 고층 건물에서 약 10초간 흔들림을 감지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지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는 지난 2월 규모 6.4의 지진으로 아파트 건물이 무너지면서 모두 117명이 숨진 바 있다.
이에 앞서 22일 일본 북동부 후쿠시마(福島) 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24일에도 후쿠시마(福島) 등지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뉴질랜드 북섬 앞바다에서도 22일 규모 6.0의 지진이 감지됐고, 20일에는 아르헨티나 북서부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후쿠시마 AP=연합뉴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22일(현지시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와키 시의 한 도서관 바닥에 책들이 떨어져 어지럽게 널려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