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뉴스로 드러나 논란 ‘CNN 포르노 방영’오보도
세계 상당수 언론들이 지난 하루 사이 앞 다퉈 전한 속보들이다. 그러나 이같은 뉴스들이 사실이 부풀려졌거나 가짜 뉴스로 의심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지난 24일 멕시코산 유명 맥주 브랜드 ‘코로나’를 만든 스페인 출신의 기업가가 가난한 고향 마을 주민을 모두 백만장자로 만들어주고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기업인 안토니노 페르난데스는 무려 2억1,100만 달러에 달하는 유산을 자신의 고향 마을 주민들에게 남겼다는 것이다.
페르난데스의 고향인 스페인 북서부 레온 주의 작은 마을 세레잘레스 델 콘다도는 인구가 80명에 불과한데, 이에 따라 이 마을 주민들은 1인당 250만 달러를 상속받아 하룻밤 사이에 백만장자가 됐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유로뉴스’는 25일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가 거액의 유산을 남기기는 했지만 그 수혜자들은 모두 가족이었으며, 그가 고향 마을에도 일부 기부를 하기는 했지만 주민들이 직접 돈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25일 미국과 영국의 상당수 언론들은 추수감사절이었던 전날 밤 보스턴 지역의 케이블 방송 사업체인 RCN에서 내보낸 CNN 채널에서 30분간 하드코어 포르노 영상이 방영됐다고 전했다. 이 뉴스는 RCN에 가입돼 있는 이 지역의 한 여성 시청자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집 TV의 CNN 채널에서 30분간 이같은 영상이 나왔다고 메시지를 올린 뒤 이를 인용해 이같은 뉴스가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그러나 RCN 측은 다음날인 25일 “조사 결과 방송 사고는 없었고, 이같은 영상을 봤다는 다른 시청자들이 없었다”며 잘못된 뉴스라고 항변했고, CNN도 이날 성명을 통해 잘못된 영상이 나간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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