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시속 80마일 나무 뽑히고 정전
▶ 대형트럭 전복도주말까지 주의보

2일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최고 시속 8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LA 한인타운 지역에도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이날 오후 윌셔 블러버드의 보행자들이 강한 바람에 잔뜩 옷깃을 여민 채 걷고 있다. <박상혁 기자>
최고 시속 80마일에 달하는 샌타애나 강풍이 남가주 지역을 강타하면서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곳곳에서 대규모 단전사태가 이어지고 나무가 뿌리째 뽑혀 쓰러지거나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강풍대란’이 벌어졌다.
특히 샌퍼난도 밸리와 실마 등 일부 지역에서는 초대형 강풍이 휩쓸고 지나가 지붕이 날아가고 거목이 뿌리째 뽑혀 주택이 파손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전기와 개스 공급이 끊기는 사태도 빚어졌다.
LA 수도전력국(LADWP)과 남가주 에디슨사 따르면 2일 오전부터 시작된 강풍의 영향으로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지고 변압기가 폭발해 LA 한인타운을 포함해 라크레센타, 라캬나다 등 4,000여가구의 전기공급이 오후 늦게까지 중단됐다.
특히 LA 한인타운 곳곳에서도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거나 정전 및 시설물 등이 파손됐으며, 단전으로 한인타운 곳곳의 신호등이 작동을 멈춰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립기상청(NWS)은 남가주를 강타한 이번 강풍은 시속 20~30마일, 산악 지역에는 최고 80마일 이상의 강력한 바람이 불었다며 이번 주말까지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새벽부터 불어 닥친 강풍은 샌타모니카 산간지역에 시속 75마일, 말리부 64마일 등으로 기록됐다.
특히 올 겨울 첫 강풍이 불어 닥치면서 남가주 곳곳에서는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져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거나 전선과 커다란 나뭇가지가 차도를 가로막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랜초 쿠카몽가 지역 210번 프리웨이에서는 페덱스 대형트럭이 강풍에 중심을 잃고 옆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산타애나 지역과 라캬나다 지역에서도 주택가 곳곳에 강풍에 꺾인 팜트리가 차량을 덮치는 위험천만한 상황들이 연출됐다.
또 스튜디오 시티 지역과 할리웃에서는 강풍 영향으로 변압기가 폭발해 불꽃이 튀는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찍혔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해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가주 전역의 산간지역, 해변가에 산불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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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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