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2017회계연도 총 4.5% 인원 추가…1만5,000여명 충원 방침
▶ 교육국•교정국•정보기술국•보건국 등 대대적 고용 확대
뉴욕시가 역대 최대 수준의 공무원 충원에 나섰다.
뉴욕포스트가 비영리 시민 단체인 더 시티즌 버짓 커미션(the Citizens Budget Commission)의 최근 자료를 인용,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빌 드 블라지오 행정부는 내년 6월30일 끝나는 2016-2017 회계 연도 동안 총 4.5%의 인원을 추가, 뉴욕시 공무원의 수를 현재 31만3092명에서 32만7405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교육부와 보건국 등 각 부서마다 수천명의 직원들이 추가 고용될 예정이다.
교육국(department of education)은 2017년 회계연도가 마감될때까지 3558개의 일자리를 추가, 교사를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교육부 소속 일자리는 12만13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새 일자리들은 고교와 프리 K 프로그램 등 뉴욕시내 752개 학교에 마련되며 새로 추가된 뉴욕주의 지원금 1억6100만달러가 신규 고용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뉴욕시내 구치소와 교도소를 관할하는 교무국(department of correction)은 같은 기간동안 고용인원을 34%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근무인원은 1676명에서 2238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새로운 일자리들은 복역자들이 출소후 사회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대부분 마련될 예정이다.
정보기술국(Information and Technology)도 인원을 31% 증원한다. 따라서 1379명에서 1803명으로 근무 인원이 늘어나게 된다. 311과 911 서비스와 기술 지원(Tech-support)팀에 추가 일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외부 컨트랙터들도 영입할 방침이다.
보건국(health and mental Hygiene)은 20%를 충원, 5858개에서 7059개로 일자리가 늘어난다. 대부분의 추가 일자리는 학교 보건 서비스와 뉴욕시내 환자들을 위한 가정 방문 간호 프로그램에 배정될 예정이다.
한편 드 블라지오 시장 취임 후 뉴욕시는 대대적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뉴욕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인원은 2014년 29만7349명에서 10% 증가했다. 블룸버그 행정부 기간인 2012년 경제 부진에 발목이 잡히면서 29만3550명까지 떨어진 것에 비하면, 기록적인 증가분이다. 하지만 시의 경기가 여전히 침체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으로 고용에 나서는 뉴욕시의 방침에 대한 우려도 있다.
더 시티즌 버짓 커미션 분석가인 마리아 둘리스는 “각각의 일자리에 추가되는 연금 등 혜택까지 감안하면 우려스럽다”며 “효율성을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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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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