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식 강좌’에 현지인 수강생 몰려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이 한식 조리아카데미와 공동으로 개설한 '한식 강좌'에 미국 현지인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LA 한국문화원이 지난달 말 한식 강좌 'K-Cuisine 강좌 시리즈' 공고를 내자 106명이 수강 신청을 했다. 각각 25명이 정원인 초급반·중급반이 하루 만에 모두 마감된 것이다.
평소 '한식 애호가'를 자처하는 마르코 안토니오 발베르데 카라스코 볼리비아 LA 총영사도 초급반에 등록했다. 수강생 가운데 75%는 LA 지역 셰프들을 비롯해 현지인이다. 강좌 수강을 기다리는 대기자도 40여 명에 이른다.
강좌는 초급반(8개 강좌)과 중급반(4개 강좌)으로 나눠 초급반에서는 찌개류와 미역국, 춘천닭갈비, 김치, 전통 떡을, 중급반에서는 궁중음식과 두부 음식, 스페셜 한국 김치 등을 각각 다룬다.
특히 이번 강좌는 조리와 강의 위주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식으로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강의 2시간 가운데 첫 15분은 김덕녀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원장이 직접 탕과 국, 발효음식, 장류, 김치, 궁중음식 등 강좌에 맞춰 한식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이어 강사 4명의 지도 아래 수강생들이 4개 조로 나눠 직접 조리하고 조별 점수를 매기는 경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급반에 참여한 셰프 디나 마르티네스는 "평소 한국 음식점에서 한식을 먹고 나올 때마다 어떤 식재료가 들어갔고 어떻게 맛을 내는지 알고 싶었다"면서 "한국 음식 조리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필립 도바드 미국 식음료재단 부대표는 "이번 강좌는 한식의 지도를 전체적으로 그릴 수 있도록 기초가 탄탄하다"면서 "가족을 위해 한식을 요리할 수 있어 좋고, 한식의 교양 있는 소비자가 돼 즐겁다"고 밝혔다.
김낙중 LA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한식 강좌 시리즈는 LA 현지인들에게 한식 문화의 이론·실무 교육을 통해 한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식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개설한 것"이라며 "앞으로 연 1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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