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反오바마 성향 폭스뉴스 안보해설가 출신 2명 발탁…안보 강경색채 짙어질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위직에 보수적 폭스뉴스 출신의 매파 여성 2명이 발탁됐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 당선인이 폭스뉴스 안보 분야 애널리스트인 캐슬린 T.맥파런드를 부보좌관에 지명한 데 이어 같은 방송 애널리스트인 모니카 크롤리를 전략커뮤니케이션 선임국장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버락 오바마 정부의 테러 전쟁 방식 등 외교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온 '매파' 안보전문가이다.
퇴역 장성 출신의 강경파인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를 역시 강성인 두 사람이 뒷받침하게 됨으로써 트럼프 정부 외교안보 진용의 강경 색채는 한층 짙어질 전망이다.
48세의 크롤리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말년 외교정책 비서(1990∼1994)로 정가에 첫 발을 디뎠다.
컬럼비아대학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외교협회 소속이다.
2012년 그녀는 '위대한 아메리카의 제자리 찾기'라는 저서를 통해 오바마 정권이 일자리 창출 등 번영과 성장 시스템을 파괴하고 시장경제체제를 흔들며 초강대국 지위를 내던졌다며 보수의 총궐기를 주장한 바 있다.
크롤리는 성명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꾸린 국가안보팀에서 일할 수 있게돼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비전과 용기를 갖춘 트럼프 당선인이 세계에서 독보적인 미국의 위상을 재구축하고 미국의 안보와 미국인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명된 맥파런드는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백악관 등 3개 공화당 정부에서 일했다.
오바마 정권의 대(對)테러 접근을 비판해온 그녀는 2006년 중간선거에서 당시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에 도전하려 했지만, 공화당 내 경선에서 패해 본선에 못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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