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면적 넓어 날씨 극과 극
▶ 겨울 폭풍우 전선 ‘비’기대
캘리포니아 지역이 지난 5년간 극심한 가뭄 현상에 시달려온 가운데 북가주는 올들어 엘니뇨의 영향으로 상당량의 강수량이 기록돼 해갈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남가주는 여전히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캘리포니아 내에서도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가주 지역은 최근 두 달 사이 연달아 찾아온 폭풍우로 인해 평균 보다 180%가 증가한 강수량을 보였으나 남가주는 아직까지 강수량이 많지 않아 여전히 가뭄 현상으로부터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가주에서 지속되고있는 가뭄 현상에 대해 “캘리포니아처럼 큰 규모의 주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뭄 현상은 다른 곳과는 다른 심각성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LA 다운타운 내의 가뭄 현상은 140년 통계를 통틀어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최근 5년간 남가주에서 지속되고 있는 가뭄 현상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국립기상청이 올해 초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남가주에 내린 강수량은 총 39인치에 불과하며 이는 평균 강수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또 캘리포니아의 용수 시스템이 남가주 보다 평균적으로 더 높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는 북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디자인 돼 있어 최근 북가주 중심으로 내린 폭풍우가 물 부족 해결에 좋은 소식이긴 하나 결국 남가주가 그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수자원 사용 혜택은 한정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와 관련 국립기상청 측은 “이번 주 남가주에 내려온 폭풍우 전선이 많은 비를 뿌린다면 그동안 남가주 지역에서 평균 강수량에 못 미쳤던 것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강수량이 올 겨울 시즌에 지속적으로 계속된다면 남가주 가뭄 해소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가뭄 현황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전역의 25%는 가뭄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주 전체적으로는 가뭄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 농업의 중심인중가주 지역과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 돼 있는 남가주 지역은 북가주와 달리 비가 제대로 내리지 않으면서 강수량이 여전히 크게 부족해 가뭄상태가 집중돼 있다고 가뭄모니터는 분석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전역 가운데 21%는 아직도 심각한 상태의 가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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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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