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각 주요 포스트에 퇴역장성 잇따른 발탁과 대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 육군을 지휘할 육군장관에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주인 빈센트 비올라(60)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빈센트 비올라처럼 기량이 매우 뛰어나고 사심이 없는 사람을 육군장관으로 지명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그것이 뛰어난 군(軍) 복무든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인상적인 기록이든 비올라는 자신의 일생을 통해 스스로 지도자가 되는 방법을, 또 어떤 도전에 직면해서든 중대한 결과를 끌어내는 방법을 입증해 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비올라 내정자는 정권인수위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정부의 육군장관 후보로 지명돼 영광"이라면서 "상원에서 인준돼 육군장관에 공식 취임하게 되면 트럼프 당선인의 국가방위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임무 완성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군장관으로서의 최우선 주안점을 육군의 완전한 전투태세 구축에 두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비올라는 1977년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뒤 육군 제101 공수사단의 보병 장교로 군 복무를 했으며, 전역 후에는 육군 예비군에 편입됐다.
1983년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비올라는 '버투 파이낸셜'을 창립했고, 2001∼2004년 뉴욕상품거래소(NYME)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NHL 하키팀 '플로리다 팬더스'를 소유하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인선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사업가 출신을 중용하는 기조의 연장선이긴 하지만, 그동안 전통적으로 민간인들이 맡아 온 내각 주요 포스트에 퇴역 장성들을 잇따라 발탁한 것과 달리 정작 군의 요직에는 민간인을 중용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금까지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역임한 마이클 플린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부군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를 국방장관, 남부사령관 출신의 존 F. 켈리를 국토안보장관 후보로 각각 공식 지명했다.
각료급은 아니지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총장에 내정된 키스 켈로그 예비역 중장까지 포함하면 트럼프 정부의 요직에 발탁된 퇴역 장성은 벌써 4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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