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을 신규 취득하는 한인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2015회계연도 이민연감’자료에 따르면, 2015년 영주권을 신규 취득한 한인(한국 태생 기준)은 1만 7,1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14회계연도의 2만 423명에 비해 3,240명이 줄어든 것으로 15.9%가 감소한 것이다. 또. 지난 2005 회계연도 이래 꾸준히 유지해왔던 영주권 신규 취득 한인 수 2만 명 선이 11년 만에 무너진 것이다.
지난 2004년까지 2만명 선을 넘지 못했던 한인 신규 영주권 취득자 수는 지난 2005년 큰 폭으로 증가, 2만 6,562명을 기록한 이래 매년 증가와 감소를 거듭해왔으나, 2만명선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2006회계연도에 2만 6,666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한인 신규 영주권 취득자수는 2009년 2만 5,859명, 2010년 2만 2,227명, 2012년 2만 846명으로 나타내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났다.
그러나 2013년 2만 3,166명으로 반짝 증가하기도 했으나 2014년 다시 2만 423명으로 급감했고, 2015년 마침내 2만명 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2015년 기록한 1만 7,183명은, 2만 6,666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2006년과 비교하면 36%나 줄어든 것이며, 2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26%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신규 영주권 취득 한인이 줄어든 것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영주권을 취득하는 취업이민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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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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