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NBC뉴스 여론조사…경기에 대한 기대도 개선

도널드 트럼프[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45대 미국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껑충 올라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는 12∼15일 미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의 지지율이 41%를 기록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는 10월 중순 조사때의 29%보다 12%포인트나 오른 것이며, 그가 대선에 뛰어든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하지만 46%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해 여전히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 강한 것으로 해석됐다.
취임을 앞둔 미국대통령 당선인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보다 많은 것은 WSJ/NBC조사가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시각이 안심한다는 견해보다 많았다.
54%가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운영을 비관하거나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해, 낙관하거나 확신한다는 45%를 넘었다.
이는 취임을 앞둔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의 지지율이 각각 59%, 66%였던 것에 크게 뒤진다.
대선 이후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이 오른 것과 함께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시각은 줄었다.
10월 중순 조사때 65%에 이르렀던 응답이 54%로 내려갔다. 하지만 여전히 올바른 길로 간다는 응답보다는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더 많다.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도 개선됐다.
내년에 미국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42%로 '나빠질 것'이라는 19%를 압도했다. 이는 2012년 10월 이후 낙관론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트럼프 지지자와 비(非)지지자간에 시각 차이가 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트럼프 지지자 중에서는 트럼프 지지율이 92%에 이르렀지만, 상대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찍은 유권자의 트럼프 지지율은 12%에 그쳤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을 앞둔 2008년 1월 조사에서 존 맥케인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의 절반이 오바마를 지지한 것과 대비된다.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는 설문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원은 75%가 그렇다고 답해 37%인 공화당원과 대비됐다.
트럼프에게 표를 던진 이유를 묻는 설문에서는 4분의 1 이상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23%는 '다른 나라보다 미국을 우선하는 공약'때문이라고 말했으며, 21%는 '상대후보인 클린턴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전통적인 공화당의 정책을 지지하기 때문에 트럼프를 찍었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