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X 400여 항공편 지연·취소 줄줄이
▶ 수천여명 큰 불편

LA 국제공항(LAX)이 연말 여행 인파 급증과 폭우에 따른 항공편 결항 및 지연 사태로 극심한 혼잡을 빚은 가운데 항공사 카운터 앞이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이틀 연속 계속된 폭우로 LA 국제공항(LAX)에 출·도착하는 항공편 400여편이 지연 및 취소되면서 한인을 포함한 수천명의 공항 이용객들의 발이 묶이는 등 대혼란이 일었다.
특히 일부 한인 여행객들의 경우 탑승 예정이었던 비행기 출발 시각이 이전에 연착되거나 결항된 비행기 노선과 엉키며 24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AX 공보실에 따르면 23일 정오 기준 기상악화로 인해 LA 출발 항공기는 47편, 도착 노선은 91편 등 총 138편의 출·도착이 지연됐다. 또 이날 운항이 아예 취소된 9편을 포함하면 기상으로 인해 147편의 비행노선에 차질이 발생했다.
공항 관계자는 전날 기상악화로 240여편의 출·도착이 지연되거나 취소된 것과 비교하면 상황은 좋아지고 있으나 지난 21일 일부 터미널에서 수상한 패키지가 발견 된 후 기상악화까지 겹치면서 400여편에 달하는 항공기의 출·도착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 LAX 이용객 수천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21일 아메리카 에어라인을 타고 한국에 출국할 예정이었던 한인 박모씨는 “21일 오전 비행기로 출발 예정이었는데 기체 결함으로 비행기가 지연된데 이어 대체로 편성된 항공기까지 만석에다 기상악화로 비행기 출발이 계속 지연됐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날 오전 폭우까지 쏟아지며 센추리 블러버드와 세펄베다 블러버드 등 LAX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도로에 늘어서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공항 진입로 주변에는 공항에 진입하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는 탑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LAX 관계자는 23일 하루에만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객 23만8,000여명이 LAX를 이용하는 등 혼잡이 가중되고 있어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서두를 것과 기상이변으로 인해 미리 항공기 출·도착 시간 변경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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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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