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을 통한 화합과 인재 양성이 최우선 과제죠.”
지난 24일 취임식을 통해 미주한국국악진흥회 제 13대 회장에 오른 이선행(사진) 회장은 임기동안 인재 발굴과 뉴욕내 국악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달 1일 2년의 임기를 시작한 이 회장은 첫 사업으로 올해로 17회를 맞는 ‘세계한국 국악 경연대회’의 수상 내역을 격상시켰다.
이 회장은 “국악경연대회에 타민족들도 참가하고 있는데, 입상자들이 실력을 발판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국무총리상을 제정, 수상 내역을 한 단계 높이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한인 뿐 아니라 타민족들까지 이 대회를 발판으로 한국의 각종 국악 대회에 진출하고, 국악인으로서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도록 인재들을 더욱 다각적으로 지원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 17회 세계 한국국악 경연대회는 올해 6월26일에 열릴 예정이다. 매년 유•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시니어부(65세 이상)로 나눠 진행, 지난해까지는 종합 대상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주었지만 올해부터는 중•고등부 이하 그룹 우승자에게는 문화 체육 관광부장관상, 대학부 우승자에게는 국무총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부문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명인대상과 명인최우수상, 명인우수상 등도 각각 수여한다.
이 회장은 임기 중 사업으로 뉴욕내 한인 국악인들의 화합도 꼽았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 뉴욕에서 많은 국악인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이들간 화합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며 “재능있는 국악인들간 경쟁보다는 서로 격려하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진흥회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년전 도미, 현재 뉴욕 뉴저지에서 우단모피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블랑쉐 모피를 인수하면서 한국의 홈쇼핑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비록 비국악인이지만, 한국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국악진흥회 활동을 하게 됐다”며 "한국과 미국에서 일년의 절반씩을 머무르는 등 바쁜 사업 일정이지만, 뉴욕내 국악 보급과 융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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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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