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서 차량이 충돌해 2명이 부상당하는 등 주말동안 LA 일원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께 LA한인타운 윌셔와 옥스포드 애비뉴 교차로에서 60~70 대로 추정되는 아시안 남성의 아큐라 차량과 히스패닉계로 보이는 여성 운전자의 폭스바겐 뉴비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 후 2명의 운전자는 고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사고로 인해 일대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LAPD는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으로 아큐라 운전자가 한인인지 여부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이어 같은 날 오전 4시 20분께 그라나다 힐스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수용시설에서 올해 55세 여성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PD에 따르면 이번 사건 용의자는 18세 여성으로 현재 자세한 신원파악 중에 있으나 용의자 역시 피해자와 같은 수용시설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4일 오전 2시께 할리웃 블러버드 선상에 고워 스트릿과 브론슨 애비뉴에서 2명이 탑승한 한 차량이 과속 주행 중 길가의 나무를 들이받았다. 이후 차량에서 불이 발생했고 이번 사고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2명이 숨졌다.

사고 목격자들은 이 차량이 사고 당시 시속 70마일에 달하는 속도로 주행하다가 나무를 들이 받았다고 증언한 가운데 LAPD는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