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실세 사위 쿠슈너 이스라엘 방문…이-팔 협상 모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실세사위이자 최측근인 재러드 쿠슈너(36·사진) 백악관 선임 고문이 22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 재개 모색차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슈너 고문은 이날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총리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하고 이-팔 협상 중재를 위한 미국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제이슨 그린블랫 백악관 국제협상 특별대표와 데이빗 프리드먼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가 참석했다.
쿠슈너 고문의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중동 방문에서 이-팔 양측 정상을 만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전날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새로운 정착촌 건설 공사를 25년 만에 착수, 이-팔 간 긴장이 다소 고조된 상태여서 그가 어떤 긍정적 결과를 도출해 낼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진행 중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원대한 정책 포트폴리오’를 축소하거나 트럼프 사위의 해외 특사 파견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대내외적으로 보낸 것이란 분석도 있다.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동에 앞서 쿠슈너 고문은 최근 한 팔레스타인인의 흉기 공격에 숨진 이스라엘 여성 경찰의 가족을 찾았다. 이스라엘의 한 소식통은 “쿠슈너가 여경 유족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위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쿠슈너 고문은 이후 서안 라말라로 이동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회동한다. 그는 대략 15시간 일정으로 이-팔을 방문하고 나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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