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뢰 여론...코미 45%, 트럼프 22%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중단 압력 및 메모 유출 의혹과 관련해 미국인 3명이 모이면 그중 2명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말을 믿고 나머지 1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미 전 국장의 말에 대한 신뢰도가 2대 1의 비율로 트럼프 대통령의 말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NBC방송과 월스트릿저널이 지난 17∼20일 미국 내 성인 90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23일 발표한 설문결과(표본오차 ±3.3%)에 따르면 응답자의 45%는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코미 전 국장의 말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반면 22%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더 믿음이 간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21%는 ‘코미와 트럼프 어느 쪽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양쪽 다 믿는다’는 답은 8%에 그쳤다.
지지 정당별로 응답자를 분류해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76%는 코미의 말을 신뢰했고, 공화당 지지자 중 50%가 트럼프의 말을 신뢰했다.
어느 정당에도 지지를 보내지 않은 무소속 응답자 중에는 코미의 말을 신뢰한다는 답이 47%로 트럼프(17%)라는 답변보다 거의 3배 가량 높았다.
응답자의 46%는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러시아 정부가 2016년 미국 대선을 실제로 방해했는지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 53%가 ‘그렇다’고 답했고 36%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트럼프-코미 관련 의혹을 둘러싼 최근 언론의 보도 경향에 대해 응답자의 50%는 ‘보도가 무책임하고 과장돼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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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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