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는 두 명의 수퍼 루키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22·LA 다저스)가 나란히 6월 AL과 NL 이달의 신인으로 뽑혔다. 저지는 AL 이달의 선수상까지 석권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 양대리그의 6월 한달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신인 수상자를 발표했는데 저지는 AL에서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신인상을 독식했다. 저지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달의 신인은 4월과 5월에 이어 3회 연속 수상했다. 3회 연속 이달의 신인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12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이후 처음이다. 저지는 6월 한 달 동안 타율 .324, 출루율 .481, 장타율 .686, 10홈런, 25타점, 3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볼넷을 30개나 얻을 만큼 상대 견제가 심했지만, 저지는 6월에도 놀라운 타격을 선보였다.
한편 6월에 타율 .286, 출루율 .361, 장타율 .743, 13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벨린저는 만장일치로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돼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 상을 차지했다. 다저스 선수가 이달의 선수를 두 달 연속 수상한 건 벨린저가 처음이다. 한편 NL 이달의 선수는 앤드루 매커천(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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