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연전서 눈부신 3루 수비로 강렬한 인상 남겨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연속경기 출루 행진이 6경기에서 멈췄다.
황재균은 6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팍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 삼진 포함,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그동안 빅리그 콜업 후 출전한 6경기 모두에서 출루했지만, 이날은 한 차례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278에서 .227(22타수 5안타)로 하락했다.
전날 타구를 배트 중심에 잘 맞추고도 타구가 야수 장면으로 갔던 황재균은 이날 첫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0-1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이거스의 우완 선발 애니발 산체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황재균은 6구 싱커(시속 92마일)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정면을 향했다.
0-5로 점수 차가 벌어진 4회초 2사 1루에서는 백도어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2-5로 추격한 6회초 2사 2루에서는 산체스의 4구째 시속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6으로 뒤처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선 타이거스 클로저 저스틴 윌슨의 초구를 노렸지만 잘 맞은 타구가 투수에 맞은 뒤 2루수 정면으로 튀면서 결국 이날 마지막 아웃을 기록하고 말았다. 자이언츠는 2-6으로 패해 시리즈를 1승2패로 패했다.
한편 황재균은 이번 3연전 시리즈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 타석에선 10타수 1안타와 볼넷 1개로 1타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수비에선 여러차례 눈부신 호수비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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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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