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은퇴경기 때 코비 브라이언트의 모습. <연합>
LA 레이커스가 은퇴한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39)의 등번호 8번과 24번을 모두 영구결번으로 남길 예정이다.
ESPN은 12일 “레이커스가 오는 12월17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 전 영구 결번식을 열어 코비의 두 번호 모두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샬롯에 지명된 브라이언트는 2주 만에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지난해 은퇴할 때까지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20년간 한 팀에서 뛴 선수는 NBA 역사상 그가 처음이다.
20시즌 동안 브라이언트는 정규리그 1,345경기에 출전해 평균 25점, 5.2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통산 득점은 3만3,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3만8,387점), 칼 말론(3만6,928점)에 이어 3위다. 5차례(2000∼02·2009∼10) NBA 챔피언에 올랐고 정규리그 MVP 1번(2008년), NBA 파이널스 MVP에 두 번(2009, 2010년) 선정됐다.
코비는 원래 8번을 달고 뛰었으나 2006-07 시즌 ”선수 경력 후반부를 맞아 새 번호를 원한다“며 24번으로 바꿨다. 레이커스에서는 윌트 체임벌린(13번), 엘진 베일러(22번), 게일 굿리치(25번), 매직 잔슨(32번) 압둘 자바(33번), 샤킬 오닐(34번), 제임스 워디(42번), 제리 웨스트(44번), 자말 윌크스(52번)의 번호가 영구 결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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