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웨이, 후보들 후반기 성적 기준 주장
▶ ESPN “다저스, 류 트레이드 제안 거부했다“
류현진(30)이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선발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인터넷 매체 ‘다저스웨이’는 18일 ‘류현진이 10월 3선발을 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말 그대로 포스트시즌에 류현진을 제3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저스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이 공식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은 기정사실이며 이미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짜고 있다. 그는 가장 큰 관심사는 선발 로테이션 구성이다. 정규시즌과 달리 포스트시즌은 일반적으로 4명의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는 것이 보통인데 다저스는 정규시즌에도 선발투수가 6명 이상으로 너무 많아 고심했으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누구를 선택하고 누구를 탈락시킬지를 놓고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이 매체는 일단 클레이턴 커쇼와 유 다비시는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은 분명하다고 정리했다. 이들을 제외하면 리치 힐, 겐타 마에다, 류현진, 알렉스 우드가 남는다.
다저스웨이는 ”이들 중 뚜렷하게 경쟁 우위를 가진 선수는 없다“며 모두 시즌 중 부침을 겪었으나 그렇다고 아주 심각하게 실망을 안긴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출전 경기 수나 평균자책점도 서로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매체는 논리적인 판단을 위해 최근 5경기 결과를 볼 것을 제안했다.
류현진, 힐, 우드, 마에다의 평균자책점은 각각 3.81, 4.40(17일 워싱턴전 제외), 4.50, 6.26이다. 여기서 마에다의 이름을 지울 수 있다. 다저스웨이는 그다음으로는 시즌 후반기 성적을 참고했다. 류현진, 힐, 우드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평균자책점은 각각 2.60, 3.50, 4.07이다.
이 매체는 ”이런 통계 자료에서 류현진은 논리적으로 3명 중 가장 앞선다“며 ”특히 후반기 성적이 현저히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5경기 성적과 시즌 후반기 성적을 봤을 때, 지금으로써는 류현진이 커쇼와 다비시를 잇는 선발투수로 뛰어야 하는 게 분명하다“고 정리했다. 다만 ”각 선발투수는 앞으로 2∼3번의 추가 등판 기회가 있을 것이다“며 정규시즌 남은 기간 각 선수의 활약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했다.
한편 ESPN은 ”류현진이 이론상으로는 여전히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의 일부로 고려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다비시와 우드, 힐이 호투를 펼치면서 커쇼에 이은 2·3·4선발로 자리를 굳히는 효과를 봤다“고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후반기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고, 45이닝 중 피홈런이 4개뿐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류현진의 활약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트레이드 대상이 될 뻔했지만, 다저스가 거절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ESPN은 ”다른 팀들은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체크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류현진의 투구 내용과 그로 인해 두터운 선발투수진을 갖추는 것을 좋아해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성적에서 포스트시즌 선발 경쟁 후보들에 앞서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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