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브룩, 썬더와 5년 2억500만달러에 연장 계약
▶ 계약 마치면 오클라호마시티에서 15년 커리어 보내

‘미스터 트리플-더블’ 러셀 웨스트브룩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5년간 2억500만달 러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시즌 NBA MVP로 선정된 ‘미스터 트리플-더블’ 러셀 웨스트브룩(29)이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5년간 2억500만달러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ESPN은 29일 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웨스트브룩과 썬더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게임당 31.6점과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시즌 ‘트리플-더블’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출전한 정규리그 81경기 가운데 절반이 넘는 42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 1961-62시즌 오스카 로벗슨이 세운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41회)을 경신했다. 시즌 트리플-더블 기록도 로벗슨 이후 웨스트브룩이 처음이다. 웨스트브룩은 2017-18시즌까지 썬더와 계약이 남아 있으나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연장에 합의했다. 2017-18시즌 연봉인 2,800만달러를 더하면 그는 2022-23시즌까지 6년간 총액 2억3,3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웨스트브룩은 또 2021-22시즌이 끝나면 선수 옵션을 행사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자격도 확보했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2018-19시즌에는 연봉이 3,530만달러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썬더에서 NBA에 데뷔한 웨스트브룩은 9시즌 간 계속 이 팀에서만 뛰었으며 이번 계약 연장으로 트레이드 등 변수가 없는 한 썬더에서 15년간 몸담게 됐다.
2016-17시즌이 끝난 뒤 NBA에서는 이번 웨스트브룩처럼 ‘초대형 계약’이 연달아 이뤄졌다.
스테판 커리는 지난 7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5년간 2억100만달러에 사인했고, 제임스 하든은 휴스턴 로키츠와 4년간 1억6,900만달러 조건에 계약을 연장했다. 썬더는 이번 오프시즌에 폴 조지, 카멜로 앤서니 등 대형 선수들을 영입하며 우승후보 대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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