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CS 5차전 컵스 11-1 대파, 시리즈 4승1패
▶ 1988년 후 29년 만에 우승 꿈 부풀어

29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순간 다저스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와 얼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AP
29년 된 월드시리즈(WS) 갈증이 시원하게 해소됐다. LA 다저스가 남가주 야구팬들의 숙원인 월드시리즈진출을 마침내 이뤄냈다.
다저스는 19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5차전에서 키케 허난데스가 만루홈런을 포함 홈런 3개를 터뜨리는 등 타선이 폭발하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막강 불펜이 쾌투를 보인데 힘입어 11-1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이번 NLCS에서 4승1패를 거둬 지난해 NLCS에서 컵스에 당한 패배를 말끔히 설욕하며 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등극, 지난 1988년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올라가지 못한 한을 풀었다.
이제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의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간 승자를 상대로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다저스의 영웅은 6번 타자로 출전한 키케 허난데스였다. 허난데스는 2회초 솔로 홈런에 이어 3회초 만루 찬스에서 우월 만루홈런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7-0을 만들어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은 뒤 다시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2점 홈런까지 날려 총 7타점을 홈런으로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4회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커쇼는 6이닝 동안 컵스 타선을 3안타 1실점으로 묶고 삼진을 5개 잡아내면서 포스트시즌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한편 올해 월드시리즈 1차전은 오는 24일 화요일 다저스테디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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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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