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우드 (AP=연합뉴스)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환상적인 호투를 보여준 LA다저스 좌완 알렉스 우드(26)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는 불펜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다저스는 31일 오후 5시 20분(LA시간 기준 / 동부시간 오후 8시 20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월드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에 몰린 다저스 입장에서는 벼랑 끝 승부다. 한 번만 더 패한다면 1988년 이후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게 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6차전에는 클레이튼 커쇼와 다르빗슈 유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불펜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6차전 다저스 선발 투수는 리치 힐이다. 힐은 휴스턴 저스틴 벨런더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 지면 끝인 경기인 만큼 4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던 좌완 알렉스 우드의 불펜 등판 카드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시즌 27경기에 나서 16승 3패 평균 자책점 2.72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우드는 지난 29일 열린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우드는 5⅔이닝 노히트 기록을 세우며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5이닝 이상 안타를 내주지 않은 역사적인 선수가 됐다. 때문에 만약 선발 힐이 무너질 경우 우드가 일찍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우드도 이 가능성을 알고 있다. 우드는 "당연히 (불펜으로) 나갈 수 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빨리 몸을 풀겠다. 7차전에 갈 수 있다면 나는 준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저스로서는 뒤가 없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총력전을 선언한 다저스가 과연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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