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랠프 노샴 후보가 한인 시니어와 악수를 하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왼쪽). 에드 길레스피 후보가 이상현 버지니아한인공화당 회장과 악수를 하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4년 임기의 버지니아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과 2년 임기의 주하원의원 100명 등을 뽑는 버지니아 총선이 오는 7일 실시된다. 또 각종 발의 안들에 대한 찬반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번 선거는 누가 버지니아를 가잘 잘 이끌 것인가, 그리고 우리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해야 하는 선거다.
누가 버지니아 가장 잘 이끌 것인지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것인지 고민을
주지사 자리를 두고는 민주당의 랠프 노샴(Ralph Northam, 노폭 거주 소아과 의사) 버지니아 부지사와 에드 길레스피(Ed Gillespie) 전 전국공화당 의장, 부지사 자리를 두고는 민주당에서는 저스틴 페어팩스(Justin Fairfax), 공화당에서는 질 보걸 (Jill Vogel)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주법무장관 자리를 두고는 민주당에서는 마크 헤링(Mark Herring) 현 주법무장관과 공화당의 존 애담스(John Adams) 전 연방 검사가 맞붙는다.
100명의 주하원의원 자리를 두고는 버지니아 주의회 400년 역사상 처음 아시아계로 주의사당에 입성한 마크 김 주하원의원(민주, 주하원 35)이 5선에 도전하며 경쟁자가 없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민주당 쪽에서는 메디케이드 확장 및 오바마케어 고수, 공화당 쪽에서는 메디케이드 확장 절대 반대 및 오바마케어 철폐를 지지하고 있다.
내년 중간선거를 두고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사실상 총성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길레스피 후보 기금모금행사에 참석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는 노샴 후보 지지 행사에 참석,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공화당 측에서는 이번에는 반드시 주지사 직을 탈환하겠다는 각오이며 민주당 측에서는 하원에서 최소 6석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은 100명으로 현재 공화당 의원이 66명, 민주당 의원이 34명이다.
민주 “하원서 최소 6석 추가”
공화 “이번에 주지사 탈환”
노샴 후보는 낮은 실업률을 들며 “버지니아 경제는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길레스피 후보는 시간당 임금이 오르지 않는 것을 들며 “버지니아 경제는 성장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훼어팩스 시티를 중심으로 한 37 선거구에는 민주당의 데이빗 불로바가 재선에 도전한다.
한인 타운으로 불리는 애난데일(주하원 39)에는 현직인 민주당의 비비안 왓츠 주하원의원이 나선다.
이외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은 주하원 34선거구(맥클린, 현직 민주당의 캐슬린 머피), 40선거구(센터빌, 공화당의 팀 휴고), 41선거구(버크, 민주당의 에일린 휠러콘), 42선거구(스프링필드, 공화당의 데이빗 앨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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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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