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그리스-북아일랜드 제쳐…본선 28개국 확정
▶ 이탈리아 오늘 스웨덴과 운명의 2차전

스위스 선수들이 북아일랜드와 0-0 무승부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후 기뻐하고 있다. [AP]
크로아티아와 스위스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12일 벌어진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그리스와 0-0으로 비겼다. 홈 1차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둬 본선행을 예약한 크로아티아는 이날 전체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가볍게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날 스위스도 북아일랜드와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본선 티켓을 따냈다.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스위스는 스위스 바젤에서 벌어진 홈 2차전에서 북아일랜드의 필사적인 저항을 뚫고 0-0 무승부를 기록,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후반 추가시간 북아일랜드의 조니 에반스에 결정적인 헤딩슛을 허용했으나 골라인을 지키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넘어지며 걷어내 승리를 지켜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렸던 북아일랜드는 PO 1차전 홈경기에서 주심의 석연찮은 페널티킥 선언에 두고두고 한으로 남게 됐다.
한편 크로아티아와 스위스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본선 확정국은 총 28개국으로 늘었다. 전날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모로코와 튀니지가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등 아프리카 5개 출전국도 모두 확정됐다. 이제 남은 4장은 유럽 PO 두 경기와 대륙간 PO 두 경기에서 결정된다. 13일엔 이탈리아와 스웨덴의 경기가 펼쳐지는데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이탈리아는 이날 2골차 이상 이기지 못하면 1958년 이후 60년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탈리아와 스웨덴의 2차전은 13일 오전 11시30분(LA시간)부터 케이블채널 FS1으로 중계된다.
한편 14일엔 덴마크와 아일랜드의 유럽 PO 2차전이 펼쳐지며 15일엔 온두라스와 호주, 페루와 뉴질랜드의 PO 2차전이 펼쳐진다. 이 3경기는 모두 1차전에서 0-0으로 비겨 2차전 승자가 본선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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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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