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전 승리로 고무… A매치 2연승 도전
▶ 세트피스 공격·수비와 손흥민 활용법에 주목

세르비아전을 앞두고 손흥민(가운데)등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연합>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꺾고 모처럼 웃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 올해 마지막 A매치로 격돌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새벽 3시(LA시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올해 마지막 A매치다. 대표팀은 다음 달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데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신태용호는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이 2골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출범 5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승리한데다 경기 내용도 좋아 대표팀에 대한 비판적 여론도 상당히 누그러진 상황이고 태표팀 분위기도 고무됐다. 만약 유럽강호 세르비아마저 꺾고 2연승을 거둔다면 내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완전히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르비아는 콜롬비아(13위)보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낮은 38위이지만 한국(62위)보다는 훨씬 높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월드컵 유럽 예선은 D조 1위로 통과했고 본선 진출 확정 후 첫 평가전인 지난 10일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세르비아는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번 경기는 대표팀에 말 그대로 ‘실전 모의고사’인 셈이다.
대표팀은 11일부터 울산에서 세르비아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세트피스’다. 대표팀이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한 것은 1년 반 전인 지난 2016년 6월5일 체코와의 원정 평가전이 마지막이며 반면 세트피스로 인한 실점은 너무 잡았다. 당장 콜롬비아전 실점도 프리킥 상황에서 내준 것이었다. 때문에 대표팀은 세르비아전을 앞두고도 공수에서 모두 세트피스를 중점적으로 다듬고 있다.
최적의 ‘손흥민 활용법’을 위한 신 감독의 고민도 계속된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에서는 이근호와 투톱으로 나서 2골을 뽑아내며 모처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나 월드컵 본선까지 여러 옵션을 실험할 기회가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신 감독은 현재 상태에 만족하기보단 손흥민을 다양하게 활용해 볼 참이다. 손흥민을 원톱 자리에 놓을 가능성도 있어 신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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