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사이코패스’로 알려진 랜덜 사이토가 정신병원을 탈출해 캘리포니아로 왔다가 15일 북가주 스탁턴 지역에서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AP]
하와이주 사법 당국이 ‘폭력적인 사이코패스’로 규정한 랜덜 사이토가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캘리포니아로 날아왔다가 경찰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 하와이 주보건국은 사이토가 입원해 있던 정신병원의 직원 7명에 대해 정직처분을 내렸다.
사이토는 정신병원을 탈출해 전세기를 이용해 오하우에서 다른 섬으로 이동한 후 하와이언 항공을 이용해 오클랜드에 도착해 도주하다 체포됐다.
그의 체포는 그를 태운 택시 운전기사가 그를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해 스탁턴 인근 주유소에서 이루어졌다.
하와이 경찰은 그가 오하우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할때 찍힌 비디오를 통해 그가 전화기와 충전기, 백팩등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그의 탈출을 도운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사이토는 1979년 하와이 호노룰루의 알라 모아나 샤핑센터에서 샌드라 아먀시토라는 여성의 얼굴에 팰렛총을 쏜 후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이 여성은 사이토와 아무 관련이 없었으며 그녀의 피범벅이 된 시신은 그녀의 차안에서 발견됐다.
사이토는 2년후 재판에서 정신이상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 받았으며 그 후 정신병원 입원을 명령받았다.
사이토는 2000년대 정신병원 퇴원을 요청했으나 사법 당국이 “전형적인 연쇄살인범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병원에 갇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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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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