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 2-0…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감격

페루 선수들이 뉴질랜드를 2-0으로 꺾고 월드컵행 막차 티켓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AP]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지막 32번째 본선 티켓은 페루에 돌아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인 페루는 15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벌어진 뉴질랜드(FIFA랭킹 122위)와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남미 예선에서 남미챔피언 칠레를 골득실차로 따돌리고 5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에 합류한 페루는 지난 11일 뉴질랜드의 웰링턴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이날 홈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합계 2-0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1982년 스페인 대회까지 총 4차례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페루는 이후 번번이 예선을 넘지 못하다가 36년 만에 감격스러운 본선 진출의 감격을 맛봤다. 반면 오세아니아 예선 1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뉴질랜드는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8년 만에 통산 3번째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고배를 마셨다.
페루는 전반 28분 제퍼슨 파판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20분에는 크리스티안 라모스의 추가 골까지 나와 쐐기를 박았다.
이날 페루가 본선티켓을 따내면서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32강이 확정됐고 이와 함께 출전국의 시드배정도 완성됐다. 한국은 예상대로 4번 포트에 들어갔고 조 추첨은 다음달 1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실시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