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매체 평가서 혹평…브라질·독일·스페인‘빅3’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 <연합>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32개국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세계 각국 매체가 매긴 출전국 전력 순위에서 한국은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6일 인터넷판에 32개 월드컵 출전국의 ‘파워 랭킹’과 주목할 선수를 소개했는데 한국은 뒤에서 4번째인 29위에 자리했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세 팀은 파나마,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였다.
가디언은 “세르비아전에서 골을 넣은 구자철이나 콜롬비아전에서 2골을 터뜨린 토트넘의 손흥민 정도를 제외하면 뚜렷하게 재능있는 선수가 부족한 스쿼드”라며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이 꼽은 파워랭킹 1위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차지했고, 2위는 브라질, 3위는 스페인이었다.
다른 외신이 발표한 순위에서 한국의 위치는 가디언보다 약간 나았으나 크게 다를 바는 없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3패를 당하며 어렵게 2위에 올랐다”는 평가와 함께 26위에 올렸다. SI의 순위에선 브라질이 1위에 올랐고, 스페인·독일이 뒤를 이었다.
야후 스포츠가 발표한 순위에서 한국은 28위에 자리했다. 야후 스포츠는 “한국이 최근 2차례 평가전에서는 인상적이었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막바지에는 휘청거렸다. 보기 괴로울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달 평가전을 제외하고 올해 3월 중국전 패배부터 지난달 러시아·모로코와의 평가전 패배까지 한국 대표팀의 결과를 나열하며 “이건 정확히는 월드컵에 나설 만한 폼이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1위 브라질, 2위 독일, 3위는 스페인으로, 세 가지 매체에서 모두 세 나라가 순서만 약간 다를 뿐 단연 ‘빅3’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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