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집털이 최다...샤핑객 노린 범죄도 기승
▶ 주차장,탈의실도 방심못해...날치기도 주의
연말 할러데이 시즌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빈집털이와 샤핑객들을 노린 강·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당국은 매년 추수감사절 연휴에 빈집털이 범죄율이 가장 높다면서 범죄의 타겟이 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 만약 피해를 당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집의 잠금장치를 점검하고, 경보장치 및 폐쇄회로(CCTV) 카메라의 작동유무를 재차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집을 비울 때는 현금과 귀중품 일체를 별도의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자동 점등 타이머를 설치해 부재중에도 모든 전열기구가 정기적으로 점등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또한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등 세일기간에 온라인 샤핑 배송물품들을 노리는 전문 절도범들이 활개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본인이 직접 배송회사 직원에게 물품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경찰당국은 11월말부터 연말까지는 연중 가장 많은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베이지역 주요 샤핑몰과 아울렛 등에 샤핑객들이 몰리면서 차량털이와 소매치기, 노상강도, 위조지폐 유통 등의 각종 범죄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면서 샤핑몰 주차장과 은행가의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샤핑객들은 거리, 주차장, 차고, 집 앞 어디서나 강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여러개의 샤핑백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샤핑은 되도록이면 혼자 하지 말 것 ▲핸드백을 샤핑카트 위에 올려놓고 다니지 말 것 ▲남자인 경우 지갑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지 말고 앞주머니에 넣고 다닐 것 ▲몸을 슬쩍 부딪치는 사람을 주의할 것 ▲샤핑시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 잘 살필 것 ▲가급적 쇼핑몰 가까이 주차할 것 ▲주차장에 갈 때는 사람이 있을 때 움직일 것 ▲차에 물건을 실을 때도 주위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 것 ▲누군가 접근하면 빨리 차안에 들어가 차문을 잠그거나 차를 잠근 후 사람이 많은 곳으로 피할 것 ▲반드시 트렁크에 구입한 선물을 실을 것 등을 조언했다.
지난 12일 오후 미국 내 최대 쇼핑몰로 유명한 미네소타 주 블루밍턴의 ‘몰 오브 아메리카’에서 무장 강도가 고객 2명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벌어져 탈의실도 안심할 수 없는 범죄장소가 됐다. 옷을 갈아입고 나와 가족에게 보여준 뒤 탈의실로 다시 들어갔던 남성이 강도가 뒤에서 찌른 흉기에 피해를 당했기 때문이다.
한편 경찰은 “노인과 여성들 가운데 물건을 뺏기지 않으려고 범인들과 몸싸움을 하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무모한 일은 삼갈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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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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