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햄 팬 자처한 남성“너 DVD 파냐”
▶ 오늘 아스날 원정 출전

한국서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영국에 돌아간 손흥민이 웨스트햄 팬을 자처하는 사람에게 인종차별 욕설을 들었다.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런던에서 웨스트햄의 팬임을 자처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듣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17일 트위터에 올라온 약 21초 분량의 비디어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런던 거리에서 운전을 하다가 신호대기 도중 옆 차에 타고 있던 한 남성으로부터 ‘원숭이들의 혹성’(Planet of the Apes) DVD를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이 무슨 말이냐고 되묻자 이 사람은 “넌 DVD 팔지 않느냐”고 잇달아 외쳤고 사태를 파악한 손흥민은 운전석 창문을 올리고 떠나갔다. 손흥민이 떠나가자 이 사람은 “그래 웨스트햄이다”라고 욕설을 섞어 소리졌다. 유럽에서 ‘DVD를 판다’는 표현은 동양인들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토트넘 구단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린 인종자별적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것으로 이 사람을 꼭 찾아내 적절한 처벌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웨스트햄 대변인도 “웨스트햄은 이런 행위를 한 사람을 철저히 비난한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이런 광경을 목격한 사람은 구단에 꼭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서포터스들에게 당부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FA컵 8강전에서도 밀워팬들에게 인종차별 구호를 들은 바 있는데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6-0 대승을 이끈 것으로 멋지게 응수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으로 2연전을 치른 뒤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18일 새벽 4시30분(LA시간) 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원정경기로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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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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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영국눔들이 인종차별 원조입니다. 얼어죽을 신사의나라 퍽유
Don't let it bother you. You simply have to develop a thick skin to fight racism. Good luck to you.
유럽인들도 쓰레기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