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 류현진·매카시 등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30)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논의될 윈터미팅이 닷새간의 일정으로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막을 올린다.
윈터미팅은 빅리그 30개 구단 관계자와 선수 에이전트 등이 모여 계약 조건과 트레이드 카드를 조율하는 연례행사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다저스의 윈터미팅 전망을 다룬 9일 기사에서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거론했다.
류현진은 애드리안 곤살레스, 스콧 카즈미어 등과 함께 트레이드 매물이 될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곤살레스는 올해 허리 디스크 증세로 거의 뛰지 못했다. 그 사이 '괴물 신인' 코디 벨린저가 붙박이 1루수 자리를 꿰찼다.
곤살레스의 내년 연봉은 2천150만 달러(약 235억4천250만원)나 된다.
역시 내년에 1천760만 달러(192억7천200만원)를 받는 왼손 투수 스콧 카즈미어도 다저스에 부담을 준다.
엉덩이 쪽 부상 등으로 재활만 하다가 올해를 통째로 쉰 카즈미어는 다시 빅리그에서 던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라는 게 거닉 기자의 평가다.
거닉 기자는 내년 다저스 전력에 포함될지 미지수인 곤살레스와 카즈미어가 트레이드 매물이 될 가능성은 작다면서 대신 류현진, 브랜던 매카시,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이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남아도는 좌타 외야수인 족 피더슨, 앤드루 톨스, 알렉스 버두고도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언급했다.
매카시는 내년 연봉 1천만 달러를, 다저스와 6년 계약 만료를 맞는 류현진은 700만 달러를 각각 받는다.
류현진은 그간 거포 장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이 다저스로 이적할 경우 매카시와 함께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될 카드로 거론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캘리포니아 주 파노라마시티 출신인 스탠턴은 다저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4개 팀으로의 이적엔 반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스탠턴 영입 1순위 후보로 꼽히는 다저스는 그의 엄청난 몸값과 그로 인한 부유세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닉 기자는 셋업맨, 로건 포사이드와 2루를 함께 나눠 출전할 좌타 2루수, 그리고 선발 투수를 이번 윈터미팅에서 다저스가 보강해야 하는 보직으로 꼽았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 .